취업전문업체 코리아리크루트는 6일,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인사담당자 280명을 상대로 ‘경력직 채용시 고려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6.9%,239명)이 동종업계 경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업계의 흐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무적응이 가능한 점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대답했다.
또한, 경력직 채용시 중점을 두는 항목은 전 직장 직무내용과 담당할 직무내용과의 유사성(26.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동종업계 근무경험(19.8%), 회사인재상에 부합(12.3%), 직무경력년수(11.5%), 직무전문성(1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사 직원에 대해 동종업계 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는 기업은 21.0%에 불과했고 이런 규정이 없는 기업은 79.0%에 달해 대부분의 기업이 자사직원의 동종업계 이직에 무방비였다.
자사 직원이 동종업계로 이직할 경우 대응방법으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43.7%), 법률적인 조치를 취한다(26.7%), 직원을 붙잡으려 설득한다(15.6%)로 기업들이 인재유출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력직 채용 후 불만사항으로는 경력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짐(39.0%), 이직을 쉽게 함(21.0%), 사내적응이 어려움(16.2%)순 이었다.
경력직 채용방식은 공개채용방식(45.8%)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맥활용(21.5%), 헤드헌팅(15.9%), 사원추천(14.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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