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통신업 등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그 외 업종에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 2002년 10월의 10.9%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계절조정)로는 0.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 지난해 10월 4.8% 증가한 이후 11월(6.1%), 12월(6.5%), 그리고 올 1월(6.9%) 등 4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작년 1월보다 3.7% 늘어 지난해 12월의 4.1% 증가에 못 미쳤지만, 소매업만 보면 설 영향으로 6.7%나 늘었으며 이는 2002년 10월의 7.0% 이후 최고치다.
소매업 중에서는 음식료(23.4%), 종합소매(14.8%) 등의 증가 폭이 특히 컸고 의약품(8.3%), 무점포소매(7.7%) 등도 늘었다.
도매업은 가정용품(5.2%), 음식료·담배(4.6%) 등은 늘었으나 금속광물 및 1차금속(-19.6%), 건축자재·철물(-5.8%) 등이 줄면서 1.1%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전월(1.8%)에 비해 둔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