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생산 증가 3년여만에 최대…내수회복세 확대
서비스생산 증가 3년여만에 최대…내수회복세 확대
  • 승인 2006.03.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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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비스업 생산이 200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내수회복세가 확대추세에 있음을 보여줬다.

설날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통신업 등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그 외 업종에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 2002년 10월의 10.9%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계절조정)로는 0.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 지난해 10월 4.8% 증가한 이후 11월(6.1%), 12월(6.5%), 그리고 올 1월(6.9%) 등 4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작년 1월보다 3.7% 늘어 지난해 12월의 4.1% 증가에 못 미쳤지만, 소매업만 보면 설 영향으로 6.7%나 늘었으며 이는 2002년 10월의 7.0% 이후 최고치다.

소매업 중에서는 음식료(23.4%), 종합소매(14.8%) 등의 증가 폭이 특히 컸고 의약품(8.3%), 무점포소매(7.7%) 등도 늘었다.

도매업은 가정용품(5.2%), 음식료·담배(4.6%) 등은 늘었으나 금속광물 및 1차금속(-19.6%), 건축자재·철물(-5.8%) 등이 줄면서 1.1%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전월(1.8%)에 비해 둔화됐다.




br>자동차 판매는 9.4%, 차량연료 소매는 1.7%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의 경우 작년 말까지 특소세 인하 조치가 끝남에 따라 그 해 11월(28.4%)과 12월(29.5%) 두 달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었다.

운수업은 항공사 파업과 폭설 영향이 있었던 전월(2.5%)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돼 5.3% 늘었으며, 통신업은 설날 영항 등으로 전기통신업이 부진해 전월(5.4%)보다 둔화된 1.6%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설날 영향으로 숙박업에서 감소하고 음식점업에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월(4.5%)보다 증가 폭이 축소된 1.6% 증가에 그쳤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 중개 및 감정업(18.1%), 부동산 공급업(14.8%)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10.5% 늘어 증가 폭이 전월(10.2%)보다 확대됐다.

금융 및 보험업도 주식시장의 활황세 지속과 금융.보험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16.7%나 늘면서 증가 폭이 전월(16.3%)보다 확대됐다.

초·중·고 교원에 대한 설 보너스가 지급된 교육서비스업(7.4%),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5.4%), 기타 공공·개인서비스업(3.4%), 보건사회복지사업(7.4%) 등도 증가세가 확대된 부문이다.

기타서비스업 중 이·미용업(6.7%)과 욕탕업(3.0%) 등은 늘었지만 세탁업(-0.9%)은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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