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택배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 HTH 지분 78%를 확보했지만, 유통사업부문이 확대되지 못해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도 “CJ그룹이 HTH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HTH 직원들은 우리사주 처분 문제 등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지분 78%를 다 넘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H는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930억원, 순이익 약 47억원을 냈다. 직원 수는 150명이며 전국에 320여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78.25%(99만4995주)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우리사주 지분은 약 7~8%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CJ GLS가 HTH를 인수할 경우, 매출이 2500억원대를 넘어 근소한 차이로 택배업계 1위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택배업계 1위인 현대택배는 매출액이 2500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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