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택배자회사 HTH지분 CJ와 매각 협상
삼성물산, 택배자회사 HTH지분 CJ와 매각 협상
  • 승인 2006.03.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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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택배회사인 HTH를 CJ그룹으 로 넘기는 방안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이 HTH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CJ GLS가 이번주 기자간담회에서 HTH 인수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택배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 HTH 지분 78%를 확보했지만, 유통사업부문이 확대되지 못해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도 “CJ그룹이 HTH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HTH 직원들은 우리사주 처분 문제 등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지분 78%를 다 넘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H는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930억원, 순이익 약 47억원을 냈다. 직원 수는 150명이며 전국에 320여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78.25%(99만4995주)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우리사주 지분은 약 7~8%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CJ GLS가 HTH를 인수할 경우, 매출이 2500억원대를 넘어 근소한 차이로 택배업계 1위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택배업계 1위인 현대택배는 매출액이 2500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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