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프리터족 가능
젊은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프리터족 가능
  • 승인 2006.02.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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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구직자가 남성보다 프리터족에 대해 긍정적"

국내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아르바이트천국(대표 유성용, www.alba.co.kr)에서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아르바이트천국 사이트를 방문한 구직자들에게 "졸업 후 정규직 취업이 되지 않으면 프리터로 지낼 생각이 있는가?" 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 215명 중 61.4%에 해당하는 132명이 '그렇다'고 답해 최근 정규직 취업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반면 정규직 취업이 안 되더라도 프리터로 남지 않겠다고 응답한 의견은 23.7%에 해당하는 51명이 응답했고, 기타 의견이 14.8%를 차지했다.

프리터는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게 되면 금방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경향이 짙다.

최근 높은 청년실업율을 반영하듯 15세 ∼ 34세의 젊은 구직자층은 학업을 마치고 정규직 취업이 되지 않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고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를 단기간의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도 강한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이한 점은 프리터로 지낼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약 6:4인 반면, 프리터로 남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과 남성 비율은 4:6으로 나타나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프리터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젊은 여성구직자가 상대적으로 첫 사회진입이 남성보다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볼 때 국내 젊은 구직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직종에서의 경험보다는 단기간 그리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 업무를 하게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험과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고 유성용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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