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KTX 위탁업체 교체 고려 경고
철도공사, KTX 위탁업체 교체 고려 경고
  • 승인 2006.02.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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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여승무원이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사흘째 사복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X 여승무원들이 서울역과 부산역 승무사무소 등에서 사복투쟁을 벌인지 27일로 사흘째에 접어들었다.
여승무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철도공사측에 공사소속 정규직 전환 및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해 왔다.

KTX 열차승무지부 민세원 지부장은 "전체적으로 위탁계약에서 오는 문제이다"라며 "저희들의 주장은 승무원들을 공사정규직으로 전화하는 것,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것, 그리고 부족




인력을 충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 측과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철도공사는 공사가 아닌 철도공사 계열사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위탁업체를 교체해 승무원을 새로 뽑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투쟁이 계속될 경우 다른 위탁업체를 찾아서 승무원을 새로 채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후 열린 협상도 결렬되는 등 양측의 대립은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승객의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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