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도 3D 업종 회피 뚜렷
아르바이트도 3D 업종 회피 뚜렷
  • 승인 2006.0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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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아르바이트천국(대표 유성용, www.alba.co.kr)에서 2003년부터 2006년 2월까지 가입한 29만여 개인회원의 직종별 가입 실태를 분석해 본 결과 서빙 직종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빙 직종은 커피숍, 레스토랑, 음식점, 호프 등의 업종에서 서빙 업무를 하는 직종으로 2003년에 등록된 개인회원의 비율은 9.32%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26.65%로 비약적으로 회원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5년에도 전체 회원에서 25.23%의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서빙직 관련한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PC방, 편의점, 일반 매장, 백화점, 할인점 등의 매장업무 직종의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은 2003년 33.37%의 비율이었던 것이 2004년 이후 10% 줄어들어 2004년 23.76%, 2005년 24.54%로 전반적으로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배달, 주유소, 공사현장, 생산직 등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생산/단순직종의 비율도 2003년 18.36%정도 차지하던 것이 2004년 10.52%, 2005년 10.32%로 낮아져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업종, 직종의 형태가 생산현장, 주유소 및 편의점 등에서의 어려운 일보다는 환경과 일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커피숍 등의 서빙 업무로의 이동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르바이트천국 유성용 대표는 “이러한 현상은 구직자들이 취업을 앞두고 일명 3D 업종이라는 생산관련직 및 힘든 일을 회피하는 현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국내 젊은 구직자층의 3D 업종 회피가 취업의 전 단계인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결과” 라고 말했다.

유대표는 또한 “쉽고 편한 일을 찾아가는 젊은 구직자층의 최근 흐름과 맞물려 중소기업에서의 인재부족 현상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이 이번 분석 결과에서도 나온 것으로서 좀 더 구체적인 일에 대한 인식전환 작업이 젊은 구직자층에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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