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이끌어
사업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이끌어
  • 승인 2006.0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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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현금결제, 불공정 거래도 여전
최근 5년동안 국내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업종은 사업서비스업-교육서비스업-건설업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어업과 제조업이 일자리 감소를 이끈 핵심분야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가 이뤄진 지난 2000년 당시 월평균 2115만6000명이었던 취업자 수가 2005년에는 2285만6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5년간 일자리가 170만개 늘어난 셈이다.

각 업종별로는 정보처리 컴퓨터운영, 연구개발·기술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사업서비스업 일자리가 101만개→154만개로 53만개 증가해일자리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이 사교육 열기 등에 힘입어 119만1000개→156만8000개로 37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2위를 차지했으며, 23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건설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건설업은 지난 2000년 이후 4년 연속 일자리가 증가하다가 ‘8·31부동산종합대책' 등의 여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됐던 지난해엔 6000개 감소세로 반전해




올해에도 고용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보건·사회복지(21만8000개 증가) ▲부동산 임대(14만6000개 증가) ▲음식·숙박(13만9000개 증가) 등의 업종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했다.

반면 이 기간중 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농림어업으로 취업자수가 224만3000명→181만5000명으로 42만8000명 감소했다. 젊은 사람들의 탈(脫)농촌에 따른 이 같은 농림어업 일자리 감소로 인해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10.6%에서 2005년 7.9%로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제조업 일자리 역시 429만3000개→423만4000개로 5만9000개 줄었다. 지난 2000년 20.3%였던 제조업 일자리 비중은 계속 줄어 지난해엔 18.5%로 처음으로 18%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낮은 고용유발이 올해 일자리 확대의 최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선 고용유발 효과가 큰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건설업 등의경기 반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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