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사용자측에서 보면 아웃소싱이 중요한 일보다는 그렇지 않은 일이라 여겨지고 있으며 심지어 이 업(業)을 하고 있는 우리조차도 은연중에 이런 인식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는 아웃소싱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을 공급자 입장 등을 고려한 포괄적 측면에서 비즈니스서비스라고 부르는 게 맞다. 여기서 우리는 비즈니스서비스를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발전적인 사업 모델로 제시하는 데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
지난해 화두는 ‘블루오션(Blue Ocean)’이었다. 우리는 블루오션과 비즈니스서비스를 별개로 생각했었고 블루오션 관점에서 우리의 업을 재조명하고 법제도의 변경이나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로 인한 사용자측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수동적으로 사업을 해온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블루오션 측면에서 볼 때 ‘무엇을 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통해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처음부터 블루오션이 어렵다면 단계적으로 플러스 알파의 개념으로 파란색이 가미된 퍼플오션(Purple Ocean)이 되어야 하고 그 후 설비나 전문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라빛인 ‘바이오렛오션(Violet Ocean)’도 추구할 수

아웃소싱이 단순노무,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고객은 물론 우리도 미래지향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서비스가 한 산업의 영역으로 인정받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또한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비즈니스서비스 업(業)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웃소싱업에 종사하는 경영자부터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경영의 선진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은 기능적으로 경비업, 시설관리업, 파견업, 물류, 생산, 컨설팅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지나 각 기업에 안고 있는 문제나 해결 방안은 대동소이하다.
우선 각 협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기업도 포함해 함께 중지를 모으고 연구검토를 통해서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서비스나 생산성의 질적 제고를 향상시킴은 물론 정부에 정책 건의 할 것은 공동 명의로 제안하는 등 이제는 함께 해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금년 한해는 한국비즈니스서비스산업연합회 활동을 활성화시켜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 업종별 지역별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그 모임들의 공통부분에 대해 건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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