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들, 올해 콜금리 4% 대 인상 될 듯
재무전문가들, 올해 콜금리 4% 대 인상 될 듯
  • 승인 2006.01.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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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전문가들은 올해 콜금리가 4% 정도 인상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100개 기업의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무전문가가 보는 2006년도 금리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인상되었던 콜금리(현재 3.75%)가 올해는 ‘4.0%(41.9%)와 ‘4.25%(41.9%)로 상승한다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5%’(10.8%), ‘현 수준 유지’(4.3%), ‘5.0%’(1.1%)의 순으로 전체의 95.7%가 높아질 것으로 응답한 반면 현 수준 유지 또는 인하를 예상하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한편 시장금리(‘06년1월6일 현재 5.1%, 국고채3년물) 전망에 있어서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5.26% ~ 5.50%’(47.8%)로 응답해 현재보다 0.1 ~ 0.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콜금리 인상 움직임 지속 시기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2/4분기 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44.4%)이 가장 많았으며 ‘1/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24.4%를 차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미 정책금리 격차의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3.8%가 현재(콜금리:3.75%, 미연방기금금리: 4.25%)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현재 수준 유지’의 응답도 26.1%를 차지한 반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이탈이 가시화 될 수 있는 한.미 금리격차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0%p’(62.2%)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아, 기업의 재무담당자들이 현재의 한.미 금리 격차 수준에서는 국내 자본 이탈을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한편 콜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 재무전문가 74.5%가 ‘필요없다’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25.5%에 불과했고 최근 단행된 콜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58.5%가 ‘효과가 없다’고 응답해 ‘효과가 있다’(41.5%)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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