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은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해 지난해 4조6000억보다 30%이상 증가한 6조원을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이중 3조7000억원은 금리 및 대출비율을 우대하는 특별자금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승인되는 모든 중소기업 시설자금 금리는 0.4%p 인하하여, 중소기업 기본우대 0.3%p, 시설자금 특별펀드우대 0.3%p 등을 감안하면 최대 1.5%p 인하된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은 또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를 도입해 정부출연 연기기관 등이 개발한 기초기술의 상용화 및 창업촉진을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체결 연구기관이 추천하는 기술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연구개발, 테스팅,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5억원까지 직접투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노후설비 개체용 특별시설자금 1000억원을 설정해 별도의 담보 없이 소요자금의 10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 5년이내의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장 및 등록 가능성 보다 기업성장성 위주로 심사하며, 기술력평가대출의 업체당 한도를 기존 시설 30억원, 운영 10억원에서 시설 50억원, 운영 2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설비투자촉진을 위해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펀드' 1조원을 추가 설정하기로 했으며, 지원대상을 벤처·6T산업에서 Inno-Biz 기업, 첨단기술기업 등 혁신형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시설자금 공급촉진을 위해 의료, 보육 등 사회서비스산업을 올해부터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육성펀드' 대상에 포함하여 금리 및 대출비율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및 경영안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거래기업의 요청에 따라 올해 대출만기되는 2조9000억원을 영업점장 전결과 약식심사를 통해 1년 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거래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무료 또는 실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혁신형기업에 대해서는 'kdb 컨설팅 쿠폰'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산은 나종규 이사는 "산은은 기술력은 있으나 리스크가 커 민간금융기관이 지원을 꺼리는 혁신형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겠다"며, "황우석교수사태의 여파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위축가능성이 있는 만큼 바이오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