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벤처기업, 임·직원들의 각종 재교육을 희망
대구 벤처기업, 임·직원들의 각종 재교육을 희망
  • 승인 2006.0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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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첨단벤처 기업 임·직원들은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산학협력중심대학이 (사)대구첨단벤처기업연합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대구·경북지역 첨단 벤처기업 215개사(대구 112개사, 경북 1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 첨단 벤처 기업 교육수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94%인 203개 업체가 임·직원들의 각종 재교육을 희망했다.

특히, 회사 매출규모에 따라 기계·금속·매카트로닉스 기업은 경영전략 등 비젼교육을 중시한 반면 화학·섬유 관련 기업들은 해외무역 관련 실무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10억원 미만의 기업들은 마케팅교육(19.5%)을 가장 많이 희망했고 그 다음은 해외무역 분야(15.6%), 회계분야(11.7%) 등 실무교육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0억원~50억원 매출 규모의 기업은 회계분야(20.2%) 요구가 가장 많았고 경영전략수립(14.7%), 해외무역(13.8%), 마케팅분야(12.8%) 등이었고 50억원~100억원대 기업들은 역시 회계분야(24.2%)와 기업전략 및 경영혁신 분야(21.2%)를 우선 꼽았다.

이와 달리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기업들은 기업전략과 경영혁신(21.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영전략(17.3%) 해외무역(15.4%) 등 직원들의 비젼교육을 우선시 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노무분야 교육(13.5%)에도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여 한자리수 이하의 관심도를 보인 여타 기업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메카트로닉스 관련 업체는 기업전략과 경영혁신 분야(19.6%)을,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들은 각각 22.4%와 24%가 경영전략수립 분야를 최우선 교육과제로 꼽았고 화학·섬유 관련 기업들은 무역실무(18.3%)과정을 우선 희망했다.

이밖에 설문 대상자들은 품질과정, 기술과정, 자격증과정, IT전문기술과정, 외국어과정 등의 분야 교육수요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매출규모나 업종 구분 없이 CAD교육을 최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 필요성은 전 분야에서 공통된 요구사항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교육도 소규모 회사는 눈앞의 현안해결을 희망하는 반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교육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지원도 회사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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