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의 산업활동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세 지속으로 생산, 소비, 투자 전 부문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12.2%, 전월에 비해서는 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섬유, 사무회계용기계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반도체,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을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4.0%p증가한 83.3%를 기록하였다.

생산자 제품출하는 내수용 출하가 6.7%, 수출용 출하가 14.0% 증가하여 전체로는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하였고 전월에 비해서는 4.1% 증가하였다.

소비재판매액지수의 경우 내년초의 특별소비세 인하 환원조치에 따른 승용차판매 상승으로 내구재 판매가 두드러진데다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도 증가하여 전년동월비 5.9%, 전월대비로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 투자가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하였고, 건설기성(경상금액)도 11.0%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보다 0.6p 상승하였으며, 향후의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4.1%로 전월에 비해 0.6%p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