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면접,채용 - 프로,멀티플레이어 인재
이색 면접,채용 - 프로,멀티플레이어 인재
  • 승인 2006.0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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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색 면접과 이색 채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요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합숙면접 프로그램의 과제별 배점을 보면 요즘 기업들이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시사문제에 대한 개인보고 서는 10점, 조별 1000조각 퍼즐 맞추기 게임은 30점, 조별 장기자랑은 60점이다. 여럿이 힘을 합쳐야 하는 장기자랑에 높은 배점을 둔 이유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증권사는 올 들어 수의사와 디자이너, 방송사 PD 등을 선발해 본사 영업부와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배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앞으로 개인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PB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이색경력 소유자들이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산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기존 개별면접 방식 외에 에세이 작성과 상황해결 과제, 정보기술(IT) 평 가 등 다양한 형식으로 1차 면접전형을 진행을 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사내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도 많다.

LG필립스LCD는 '리크루팅 카드' 제도를 도입해 사내 추천을 통한 우수인재 발굴 및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팀장 이상 조직 책임자가 추천 대상에게 개별 접속암호가 기입된 리크루팅 카드를 전달하면 그 대상자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원서를 내는 제도다. 자신을 추천 한 회사 관계자도 실명으로 적도록 돼 있다.

LG CNS는 우수인재를 추천한 임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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