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주장은 지난 16일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차세대물류혁신연구회와 동북아지역혁신연구원 주최로 열린 '부산항의 첨단 기술 활용 전략에 대한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동명대 박남규 교수는 '부산항의 U-포트 기술 도입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밀수,테러공격으로부터 완전한 보호가 될 수 있는 RFID 도입을 항만물류에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RFID는 소형 칩을 부착해 사물의 정보와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인식시스템으로 우리나라는 시범서비스를 완료한 상태에 있다.
부산대 김갑환 교수는 '컨테이너터미널 자동화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부산항이 허브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항만 첨단화와 자동화가 필수요건으로 우리의 물류환경에 가장 적합한 자동화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부산해양수산청 권석창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에 RFID를 값싸게 부착할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 전영환 건축 T/F팀 실장은 "항만에 급속히 파고드는 RFID에 대해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부산시의회 김성국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입·출항 관련 세계 시장 표준을 빨리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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