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 IT인재 영입 - 삼성ㆍLG
간부급 IT인재 영입 - 삼성ㆍLG
  • 승인 2005.12.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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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이승일 전 야후코리아 사장과 이호수 전 한국IBM 기술연구소장을 각각 영입했다.

미국 캔자스대를 졸업한 이 전무는 P&G, 씨티뱅크, 펩시콜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1년 초부터 올해 10월까지 야후코리아 사장으로 근무를 한 이승일 전 사장은 지난 8일부터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보좌역(전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싸이언 아이디,어?'라는 참신한 캠페인으로 성공을 거두는 등 브랜드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NHN 출신 마케팅 전문가인 한승헌 씨가 올해 초 LG전자에 영입 됐고 이러한 분위기로 인하여 이승일 전 사장의 삼성그룹 영입에 계기가 됐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인터넷에 대한 노하우를 자사 마케팅과 접목시킨다는 의도이다. 이호수 전 한국IBM 기술연구소장도 최근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급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딴 이 부사장은 1985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IBM 왓슨연구소에서 주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의 그룹 내부 인사가 아닌 외국계 기업 출신 CEO 신재철 전 IBM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했다.

국내 IT 서비스업체 중 외국계 IT 기업 출신 CEO를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LG CNS는 그룹 내부 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해왔다. 신재철 신임 사장 내정자는 로고스시스템 회장을 맡기 전까지 30년 이상을 글로벌 IT 기업에 몸담았다.

이렇듯 삼성그룹과 LG그룹이 잇따라 정보기술(IT) 분야 인재를 스카우트 하고 있다. 인터넷 시대에 어울리는 마케팅,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풀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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