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자국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는 민족이 문화민족으로 대접받는다. 특히, 여러 문화 중에서 우리의 전통 소리는 한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기에 가장 효과적인 문화 콘텐츠로 볼 수 있다.
‘한류열풍’으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는 외국인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소리를 듣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들로 북적댄다는 상상을 하면, 우리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리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우리 소리가 가지는 매력은 한번만 접해본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과도 같다.
우리 소리는 오페라처럼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가락 속에 한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민족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리는 그 누가 뺏을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춘향전」에서 어사 출도 장면은 박진감을, 사랑가에서는 잔잔한 흥을,

서구의 어떠한 문화도 우리 문화와 같은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지는 못한다. 이제 경제는 문화의 흐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방치한 문화는 오히려 외국에서 더 인정받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수 십년 동안 외국 공연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점차 자국의 전통 문화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한다는 것이다.
이제 물질적 행복보다는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정신적인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전통 문화 예술을 배제하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선조의 지혜와 역사가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먹고사는 것에 급급한 시기는 지났다고 봤을 때 이제 우리의 문화가 세계로 도약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 이제 문화의 가치가 바로 삶의 가치다.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 민족의 혼과 역동성, 문화대국으로 도약하는 날이 머지 않아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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