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 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한 뒤 대대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에 나선 끝에 지금까지 총 103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03개 기업의 연매출은 모두 4874억 원, 투자규모는 1739억 원, 고용효과 2132명 등이며 이중 연 매출이 100억 원 이상인 중견기업도 9개에 달한다.
생산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기계 부품관련기업이 75개, NT 및 반도체기업이 11개, 식품과 생물, 화학관련기업이 9개, 콜센터 2개, 기타 6개 등이다. 유치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58개, 경남 창원 등 타 지역 37개로 나타났으며 8개 업체는 전주에서 새로 창업했다.
특히 NT 관련 유망업체인 N사는 수도권 소재의 본사를 이전해 향후 1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데다 상당수 자동차 및 기계부품 업체들도 잇따라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전주시가 기업유치에 성공한 것은 정·재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전기업에 대해 최고 50억 원이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와 ‘노사분규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및 기업인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주시 고언기 첨단산업과장은 “시 직원들이 올 한해 기업유치를 위해 140여 회 출장을 떠났고 이동거리만 8만km에 482개 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내년에도 정밀 기계 부품 업체를 비롯해 나노와 반도체, 생물업체를 집중 유치해 첨단산업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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