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의 항만산업을 유치, 육성하고 배후지역을 담당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권한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 물류기업 유치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양원 부산항만공사 운영사업본부장은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서 부산항의 국제경쟁력 확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부산항은 입지조건이 뛰어나지만 중국 상하이 양산항 개장에 따라 동북아 항만들 간 경쟁이 치열,부산항의 물동량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물동량 증가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물동량 창출방법으로 다음달 개장하는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유류공급기지와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고 석유화학제품과 같은 위험물 중계기지를 구축하는 등 항만 관련산업을 적극 유치·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유류공급 및 위험물 중계 기지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 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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