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연봉관련 탑뉴스 '못 미더운 국민연금 공제'
05년 연봉관련 탑뉴스 '못 미더운 국민연금 공제'
  • 승인 2005.12.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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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대부붕은 국민연금 공제에 대해 가장 못미더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정보업체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최근 언론보도 횟수와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2005년 연봉 관련 10대 뉴스’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국민연금 공제를 제일 아까와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삼성전자 평균연봉’, ‘대기업 생산직 선호’, ‘은행권 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페이오픈의 2005년 연봉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 1위 ‘직장인, 내 아까운 국민연금’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급여에서 공제되는 항목 가운데 국민연금 납부를 가장 아까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오픈이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8.5%는 ‘연금자원 고갈에 따른 불안감’, 20.1%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간 불공정성’을 국민연금 공제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으며 국민연금 공제를 아까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위 '삼성전자 평균연봉 7130만원으로 최고’

대기업 중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CEO가 지난해 100대 상장기업의 임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삼성 전자 직원(임원 제외)들이 연간 1인당 평균 713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SK가스 6700만원으로 2위, S오일 (6590만원), E1(6560만원), SK(6420만원)가 3~5위를 차지했다.

=> 3위 '신입사원 희망연봉, 실제격차 222만원'

대졸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1979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실제 연봉은 1757만원으로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과 실제 연봉 간 차이는 무역사무직이 68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기계설비직 435만원, 연구개발직 415만원, 품질관리직 348만원, 기술영업직 327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4위 ‘연봉만 많이 주면 대기업 생산직도 좋다’

중·소기업 사무직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대기업 생산직으로의 이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취업사이트가 중소기업 사무직 직장인 864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생산직으로의 이직기회 시 이직 여부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이직 하겠다’는 대답이 67.6%로 ‘이직하지 않겠다’의 32.4%에 비해 두 배나 더 많았다. 이직 이유로는 37.8%가 ‘높은 연봉’을 꼽아 가장 많은 답변이 나왔다.

=> 5위 '은행권 정규직 vs. 비정규직 소득격차 심각'

국내 은행의 임직원 중 전체의 28.9%나 되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소득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은행권 정




직의 월 평균 급여는 국민은행 590만원, 조흥은행 580만원, 신한은행 567만원 등이다. 반면 창구 텔러, 사무직, 콜센터 직원 등 은행 비정규직의 월 급여는 대략 국민은행 160만원, 우리은행 180만원, 신한은행 190만원, 외환은행 170만원 정도에 그쳤다.

=> 6위 '1000대 기업 대졸 초임 평균 2520만원'

국내 1000대 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252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가운데 845곳의 대졸 초임 연봉(고정상여금 포함, 성과급 제외)을 조사한 결과, 평균 252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졸 초임 최고 연봉은 신한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하 연봉은 1500만원으로 최고연봉과 220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7위 '재취업시 연봉을 먼저 봐야죠’

직장인들은 재취업할 경우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업체와 리서치기관이 함께 재취업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5%가 재취업시 직장선택 중요기준을 ‘연봉’을 꼽았다. 그 외에 근무조건(23.6%), 적성(20.9%), 경력관리(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전직장보다 연봉이 낮을 경우 재취업할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이상이 취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8위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 저임금 일자리만 증가'

외환위기 이후 최근 6년간 새로 생겨난 210여 만개 일자리 중 신규 일자리 대부분이 연봉 2,000만원 이하 저임금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의 ‘1998년 이후 연도별 근로소득세 추이‘를 보면 저임 근로자는 98년 430만 8000명에서 2004년 643만 8000명으로 213만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9위 '신입사원 대졸과 고졸 임금격차 줄었다'

올해 고졸 신입사원과 대졸신입 사원 간 임금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0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의하면 올해 4년제 대졸신입 사원은 상여금을 포함해 월평균 182만 4000원을, 3년제 이하는 160만 7000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초임을 기준으로 한 고졸 생산직의 상대임금수준은 81.9로 전년 대비 1.6% 증가, 대졸신입과 고졸신입 간 임금격차가 줄었다.

=> 10위 '직장인 82.7%, 업무에 비해 연봉 적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에 비해 연봉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천 777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업무에 적절한 연봉을 받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적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82.7%에 달했다. 13.9%는 ‘적절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많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3.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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