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신입 등 직원 확보에 총력
외식업계가 내년에 대대적인 확장경영 선포하면서 치열한 인력 쟁탈전이 예상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내년에 각각 10개 이상, 많게는 3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어서 인력채용에 비상이 걸렸다.
예정된 만큼의 매장 문을 열려면 신입사원은 물론이고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매니저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내년까지 극심한 인력수급 전쟁을 치룰것으로 예견된다.
내년에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30개 점포 오픈 등 전 브랜드에서 총 40개 안팎의 점포 늘리기가 계획돼 있는 CJ푸드빌의 경우 경력직에 대한 첫 공채를 실시중이다.
주요 타깃은 동종업계 2년차 이상의 매니저급. 20명 가량을 채용하는데 모인 경력자들은 200명에 달한다.
CJ푸드빌은 내년에도 일부 경력직을 포함해 600명 가량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2006년 10개 이상의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는 베니건스도 내년에 경력자를 대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다. 베니건스 측은 적어도 1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인 만큼, 내부 승진에 따른 매니저 충원은 어려울 전망이어서 분기별로 한 차례씩, 응시자격을 완화해 동종업계 인력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TGI프라이데이스도 내년에 각각 20개 안팎의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아웃백의 경우 동종업계 2년 이상 경력을 지닌 외부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최근 300명의 신규채용을 마친 데 이어 내년 1월까지도 500명을 뽑는다.
토니로마스 등을 운영하는 썬앳푸드 역시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총 10개의 매장을 열기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올해 채용은 경력 40명을 포함 220명이었지만, 내년에는 자연 인력 충원계획도 늘어 경력 80명 등 총 500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밖에 마르쉐 등을 운영하는 아모제도 처음으로 경력직 공채 모집에 나서, 12월 10일부터 근무하게 될 70명의 연봉제 경력자를 선발하고 있다. 4개 외식 브랜드의 내년 오픈예정 매장 수가 올해의 3배에 달하는 15개로 늘어나면서 내부 인력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모제는 앞으로 3월과 9월에 정기 경력 공채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워홈도 올 연말까지 각 부문의 경력 직원 20~30명을 채용중이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