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5000억달러 클럽' 세계 12번째 가입
'무역 5000억달러 클럽' 세계 12번째 가입
  • 승인 2005.12.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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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세계에서 무역규모 5000억달러를 넘어선 국가는 미국, 일본 등 총 11개국에 불과하다.

2004년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무역규모가 가장 큰 미국은 2조3454억달러이고, 독일이 1조6323억달러, 중국 1조1547억달러, 일본 1조200억달러 등의 순서다. 그 뒤로는 프랑스(9151억달러), 영국(8075억달러), 이탈리아(6951억달러), 네덜란드(6786억달러), 캐나다(5977억달러), 벨기에(5960억달러), 홍콩(5386억달러)이 무역규모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의 무역 총액과 국민소득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 5000억달러 돌파가 가지는 효과를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중국 빼고 모두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

무역규모가 가장 큰 미국은 국민소득이 4만1400달러이고 일본은 3만7180달러이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은 3만~3만5000달러 사이에 있고, 캐나다와 홍콩, 이탈리아도 2만5000~3만달러 수준이다. 즉 중국을 빼면 모두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인 선진통상국가이다.

무역총액과 수출실적을 1인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미국과 일본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인당 무역액 9948달러, 연평균 수출증가율 19.1%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무역액은 9948달러로 세계 198개국 중 41위에 해당한다. 또한 수출액은 5287달러이고, 올해 수출 예상액인 2800억달러를 넘으면 1인당 수출액도 5800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국민 1인당 수출액을 비교하면 일본이 4712달러, 미국이 2824달러, 러시아 1308달러, 중국이 456달러이다. 우리나라 1인당 수출액 5287달러는 미국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이며, 러시아의 4배, 중국에 비해 12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규모는 2538억달러였다, 이는 맥시코를 제외한 남미 38개국의 총 수출액 2763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전체 53개국 수출액 2317억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수출을 비롯한 무역규모 확대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무역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무역 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8%이다. 지난 30년 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에서 우리나라는 19.1%를 보여 세계 20대 무역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64년부터 2004년까지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대만이 14.7%, 중국 13.5%, 일본 10.6% 등이다. 독일은 9.6%였으며, 미국은 8.1%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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