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7시 이후 퇴근한다
직장인 70%, 7시 이후 퇴근한다
  • 승인 2005.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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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7명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 대표 김재진)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직장인 1,8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7%가 '7시 이후에 퇴근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규정된 퇴근 시간은 '오후 6시'(57.5%)인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오후 7시'(16.5%), '오후 5시'(12.1%), '오후 9시 이상'(5.1%), '오후 8시'(4.2%), 기타(4.6%)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후 8시' 이후 퇴근 시간도 전체 표본 대비 9%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퇴근 시간으로는 '오후 6시'라는 응답이 53.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오후 5시'(27.0%), '오후 7시'(14.5%), '오후 8시'(2.1%), 기타(1.8%), '오후 9시 이상'(0.9%)로 조사됐다.

실제 퇴근 시간은 '오후 7시'(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오후 6시'(26.2%), '오후 8시'(17.0%), '오후 9시 이상'(15.4%), '오후 5시'(5.1%), 기타(5.0%)으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에 따라서 실제 퇴근시간을 보면 사원의 경우 '오후 6시'(29.4%)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리급(오후 7시, 35.8%), 과·차장급(오후 7시, 34.7%), 부장급(오후 7시, 30.7%), 임원 이상(오후 7시, 26.5%)로 나타나 대리급 이상의 실제 퇴근은 '오후 7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제조업(34.7%), IT 업종(37.0%), 서비스업(28.2%), 전문직 업종(27.7%)이 '오후 7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업종의 경우 '오후 6시'(33.6%) 퇴근이 가장 많았다.

퇴근이 늦는 이유로는 '업무가 남아 있어서'(47.5%)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22.7%), '직장 상사보다 빨리 퇴근하는 것이 눈치가 보여서'(21.6%), '회사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4.4%), '잦은 회식자리 때문에'(3.7%)의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면 1시간(42.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30분(38.9%), 2시간(13.2%), 3시간(2.3%), 3시간 이상(3.2%)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회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한다면 1시간 이내(81.3%)라면 기꺼이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후 시간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 '집에서 쉰다'(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가족들과 보낸다'(28.5%),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12.5%) '취미생활을 즐긴다'(8.8%), '친구들과 만난다'(7.4%), '기타'(2.9%)으 순으로 나타났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쉰다'(39.9%)는 응답과 '가족들과 시간을 갖는다'(28.5%)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된 반면, '자기 개발'(12.5%)이나 '취미활동'(8.8%)을 하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되어 직장인들이 자신들을 위한 시간 투자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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