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동으로 김장재료 수입 증가율 '뚝'
김치파동으로 김장재료 수입 증가율 '뚝'
  • 승인 2005.1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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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재료 수입 증가율이 큰 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22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1~10월) 김장재료 수입량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에 그쳐 지난 3년 평균증가율 71%에 비하여 큰폭(62%p)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는 배추와 마늘, 무, 파, 양파와 젓갈 등 11개 품목이다. 품목별로는 배추수입이 전년대비 80% 줄어든 것을 비롯해 무 44%, 파 29%, 생강 28%가 각각 줄었다. 고추수입도 21%가 감소했다.

김장재료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은 김치파동에다 고추·마늘 등의 국내 재배면적 증가에 의한 생산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또 지난 3년 수입량 평균증가율이 991%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던 김치수입량 증가율은 올해 들어 66%에 그쳤다. 특히 김치파동이 있었던 9월 이후에는 둔화돼 9월 23%, 10월 3%로 큰 폭으로 덜어졌다.

지역별로는 배추·김치·마늘·무·파·생강은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다른 품목도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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