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주요기업의 2006년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들은 내년에 기존설비 개보수 등 현상유지형 투자보다 신규설비나 신규사업, 신상품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에 무게를 둘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러한 결과는 내년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업들이 보수적인 투자패턴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려고 계획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의하면, 특히 '내년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시점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 80.4%의 기업이 1/4분기 또는 2/4분기라고 답해 내년 초를 투자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장 큰 투자저해 요인으로 지적해 최근 일부 살아
아울러, '내년도 투자계획이 올해와 비교해 어떤가' 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전체의 57.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투자규모는 올해에 비해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는데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축소하겠다는 응답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기업들이 최근의 투자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밝혀졌고, 응답기업의 대부분은 올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의 50%이하를 내년도 투자활동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우리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기업들이 내년에 활발한 투자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렵게 살아난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본격적으로 살려내기 위해선 정부가 내년도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기업 투자환경 개선에 두어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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