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대책 이후, 소형 평형 하락세 두드러져
8.31 대책 이후, 소형 평형 하락세 두드러져
  • 승인 2005.1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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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대책 이후 관망세를 지속하며 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소형 평형만 하락하고 나머지 평형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타부동산 정보사업부(www.newstarkorea.co.kr)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31 대책 이후 현재(11월 04일)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평형별 변동률은 소형 평형(25평 이하)이 -0.01% 하락했으며, 중형 평형(26~38평형)이 0.33%, 중대형 평형(39~48평형)이 0.63%, 대형 평형(49평 이상)이 0.53% 상승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소형 평형은 -0.07% 하락했고, 중형 평형은 0.51%, 중대형 평형은 0.79%, 대형 평형은 1.52%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소형 평형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남지역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의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평형이 -0.57% 하락했으나, 중형 평형은 0.28%, 중대 평형은 0.90%, 대형 평형은 0.60% 상승했다.

강남지역은 지속적으로 중대형 평형 부족 현상이 발생해 왔고 재건축 단지의 소형 평형 의무 비율 등으로 앞으로도 중대형 평형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대형 평형의 가격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대형 평형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을 낮춰서 내 놓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의 가락시영2차(현대) 13평형으로 8.31 대책 직후 대비 6500만원이 하락해 -12.5%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가락동 소재 송파공인 관계자는 8.31 대책 이후 하락했던 시세가 현재는 서서히 회복되는 중이며,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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