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조 전국조직체 '전비연' 출범
비정규노조 전국조직체 '전비연' 출범
  • 승인 2005.10.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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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조의 전국조직단체인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이하 전비연)'가 지난 16일 4만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공식출범했다.

향후 전비연의 조직 규모가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비연에 따르면 현재 가입 단위노조는 모두 50여 개에 4만여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데 이는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조합원이 모두 7만 여명에 달해 규모에 의한 조직활동의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비연 집행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독자적인 목소리가 가능해졌다"며 "정규직노조와의 대등한 관계에서 비정규 노동자의 권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비연은 최근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이용해 임금인상, 자신들의 고용안정을 이룬 사례를 들며 긴장과 연대의 관계를 형성해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비연은 향후 민주노총 내 공식조직으로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아직까지 비정규노조 집행부를 의사결정단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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