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노조있으면 임금인상 더 높다
대기업에 노조있으면 임금인상 더 높다
  • 승인 2005.10.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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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밝힌 '05년 9월말 임금교섭 동향에 따르면 ‘05년 9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협약임금인상률 (임금총액기준)은 4.9%로 전년 동기(5.5%) 대비 0.6%p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부문의 임금인상률(4.2%)은 민간부문(4.9%)보다 낮아서,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부터 나타난 임금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기업규모별 임금교섭 동향을 살펴보면, 5,000인 이상 사업장, 전년 동기 대비 협약임금인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타결된 몇 완성차업체의 인상율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모가 작을수록 임금인상률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현재 임금안정화 추세는 이들 부문의 낮은 인상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조 유무별 임금교섭 동향을 살




펴보면, 유노조 사업장의 진도율은 낮으나, 협약임금인상률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노조 사업장이 무노조사업장보다 임금교섭 진도는 늦으나, 협약임금인상률(4.9%)은 0.4%p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하락율도 무노조사업장(1.2%p↓)이 유노조사업장(0.4%p↓)보다 훨씬 높아 이들 사업장이 임금안정화추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 임금 교섭 동향을 살펴보면 주40시간제 수혜업종,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 인상률이 가장 높았으며, 구체적으로 통신업의 인상률이 2.9%로 제일 낮으며,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통신업, 광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중에 주40시간제 실시 수혜업종인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의 인상률(7.0%)이 가장 높으며, 그 상승폭 또한 1.4%p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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