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세계첫 5원대 플라스틱 RFID 태그칩 개발
순천대, 세계첫 5원대 플라스틱 RFID 태그칩 개발
  • 승인 2005.10.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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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무선 주파수 인식)가격을 기존 제품의 100분의 1 이하인 5원대로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플라스틱 칩이 개발됐다.

순천대학교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센터장 조규진)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유기 물질과 잉크젯 프린터만을 이용해 기존 바코드 생산가의 절반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저가형 무선주파수 인식(RFID)태그 칩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RFID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상품과 사람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로 바코드와는 달리 태그와 리더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사물을 식별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기존의 제품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고가인데 반해 이 태그 칩은 100% 유기물질과 잉크젯 프린터만을 이용해 30㎑ 발진이 가능한 수동형 기술”이라며 “대량 생산할 경우 칩가격을 제조물량에 따라 1∼5원 정도에 납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칩은 종이, 플라스틱, 나무 등 모든 기판에 인쇄가 가능, 저가의 RFID 태그 제조를 통한 물류유통 시장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대는 RFID 태그 소재의 산업화를 위해 벤처기업 ‘파루’를 사업화 기업으로 지정했다.

현재 RFID 태그 칩의 가격은 자체 전원 없이 80㎝이내에서 작동하는 수동형이 개당 50센트∼1달러, 최대 100m 이내에서 작동하는 433㎒ 대역 능동형 태그칩 가격이 10달러 선이다.

한편 월마트는 2005년 RFID 가격이 5센트(50원) 정도로 하락할 경우 RFID의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일본의 히타치는 2003년에 7센트 대역의 RFID 태그를 출시한 바 있다.

조규진 센터장은 “상품화시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여명 이상의 고용증대 효과를 예상한다”며 “물류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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