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참사, 국제문화진흥협회가 경비업체에 경호비 25%만 지급
상주참사, 국제문화진흥협회가 경비업체에 경호비 25%만 지급
  • 승인 2005.10.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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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상주참사'의 원인으로 대행업체의 도덕 불감증에 따른 경비 허술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방송으로부터 위탁을 맡은 국제문화진흥협회는 당초 경호.경비업체인 '강한경호'에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실제는 5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와중에 상주시가 직접 잔금 지급보증을 구두로 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경비업체도 당초에 50명을 배치하려 했지만 계약금보다 적어 실제 21명만 배치하고 이날 아르바이트생 80명을 동원했다. 특히 사고가난 문에는 직원 8명만 배치되 예견된 참사라는 것이 중론이다.

문화방송 측은 당초 문화방송이 이번 행사 대행업체인 국제문화진흥협회와의 약정에서 200명의 경찰인원 지원과 소방차량 및 119 구급차량 지원 등 행사 안전대책을 요구했지만 실행되지 않아 녹화불가를 통보했지만 상주시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상주시로부터 지난 9월26일 200여명의 경찰병력 지원을 구두로 요청받아 정식 공문으로 요청할 것을 시에 통보했지만 상주시에서 이후 아무런 지원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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