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비스업 생산이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늘어나 32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내수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을 비롯해 통신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기타공공·개인서비스업 등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회복에 탄력을 받은 느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8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다. 6.5%의 증가율을 기록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3월(1.6%) 증가세로 반전된 이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증가폭도 4월 1.9%, 5월 2.6%, 6월 2.7%, 7월 4.3%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도 · 소매업 4% 늘어…자동차 판매· 차량연료 8.5% 급증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은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 도매업, 소매업에서 모두 늘어나 전년동월비 4.0% 증가했으며, 2003년 1월(5.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는 주로 대형 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8.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도매업 증가율은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13.4%), 음식료품 및 담배(5.5%), 금속광물·1차 금속제품(2.0%) 등이 늘어나 4.7%를 기록했다.
소매업은 컴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업(8.3%)과 기계장비 임대업(15.3%)에서 영업수입이 늘어나 10.4%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역시 전월(9.2%)에 비해 증가폭을 확대했다.
우편 · 소포 송달업 작년보다 4.3% 증가
통신업은 우편 및 소포송달업(1.4%)과 전기통신업(4.5%)가 모두 늘어나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3%, 전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역시 최근 주가상승을 반영하듯 큰폭으로 상승하며 13.2% 증가했으며,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같은 달 보다 4.8% 늘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0.4%)이 1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초·중·고등 학교(8.3%), 유치원(2.1%) 등의 영업수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3.9% 증가했으며, 그외 운수업(4.2%), 사업서비스업(2.7%)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숙박 및 음식점업은 숙박업이 3.7%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음식점업은 0.9% 감소해 전체적으로 0.2% 떨어졌으나, 그러나 전월(-0.4%)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회복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숙박·음식점업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