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초기 아웃소싱이 기업의 고용조정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인력감축과 경비절감 차원으로 이해되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고용창출과 경기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됨은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아웃소싱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개발할 정도로 발전하였다. 시장규모면에서도 1996년의 약 20조원에서 지금은 100조원대 시장으로 급신장하였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 인터넷의 확산 등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의 창출과 활용이 경제활동의 핵심기반으로 작용하는 지식기반경제에서는 자본이 아닌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해 진다.
사람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경제환경에서는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이의 전략적 활용이 기업경영의 핵심이자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처럼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인재파견과 관련한 비즈니스의 영역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에 계류 중인 파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력아웃소싱 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파견근로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인력운용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즉, 참여정부의 균형적 성장론의 기조하에 정규직

최근 EU에서 기업경쟁력 강화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면서 아울러 비정규직 보호조치도 병행해 나가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러한 파견근로의 확대는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넓어지고, 기업입장에서는 파견근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파견대상의 확대는 기업의 인력운용의 유연성을 제고하면서도 합법파견의 폭을 줌으로써 파견근로자의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다.
파견근로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의 적용률이 평균 84.9%로서 비정규직 평균 32.0% 보다 훨씬 높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국내 아웃소싱 산업은 관련법 개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웃소싱 기업들이 노동시장의 한축으로서의 긍정적인 기능을 계속 담당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전문성의 강화와 함께 시장환경을 주도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그만큼 필요할 것이다.
아웃소싱 산업의 블루 오션을 기대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내 아웃소싱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는 ‘아웃소싱 타임스’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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