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 “CEO가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
직장인 45% “CEO가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
  • 승인 2005.09.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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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45%는 CEO가 회사 이익을 위해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전문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 대표 김재진)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는 21일 직장인 1500명을 상대로 조산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가 CEO의 불법행위를 본 경험이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45%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CEO가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CEO가 불법행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가 6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기업들도 모두 불법행위를 자행하기 때문에’가 25.4%, ‘처벌이나 벌금보다 불법행위를 통한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가 7.6%로 나타났다.

CEO가 불법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불법행위는 계속 불법행위를 낳기 때문에’가 4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가 37.4%, ‘도덕적으로 판단할 때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가 14.2%, ‘불법행위는 언젠가 드러나기 때문에’가 5.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만약 CEO가 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위해 불법행위를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90.3%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9.7%가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자발적으로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가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가 28.8%, ‘기업의 불법행위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가 21.3%, ‘내부고발제 등과 같이 기존의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가 17.1% 순으로 응답을 했다.

트레이드인의 진혁재 기획본부장은 “CEO의 불법행위를 막고 올바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법은 기업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 기준을 정립하여 CEO 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올바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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