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지가 창간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10년 전 국내 아웃소싱산업이 그랬듯이 아웃소싱타임스 역시 시작은 미약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국내 아웃소싱 산업이 발전한 것만큼 아웃소싱타임스 역시 아웃소싱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지로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 주었다.

이제 성장계도에 들어선 국내 아웃소싱 산업 발전을 위해 아웃소싱타임스가 감당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아웃소싱 수요기업들에게 아웃소싱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기업들에게 아웃소싱은 경쟁력 강화의 필수요소가 아니라 여전히 선택 사항인 것 같다. 따라서 외국의 사례를 적극 소개함으로써 아웃소싱이 기업변혁의 동력이고 가치창출의 원천임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아웃소싱 공급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혁신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이다.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좁게는 가격책정에서부터 넓게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는 작업까지 기업의 모든 활동에 혁신이 요구된다. 따라서 경영자들에게는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실무자에게는 혁신을 위해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도구를 소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 정책입안자인 정부에게 아웃소싱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을 과감히 요구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최근 비즈니스서비스를 포함해서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지원이 왜 필요한지 정당한 논리를 개발하여 아웃소싱 기업과 산업 발전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9월 15일이면 산업경제지로는 드물게 창간 10년차를 맞이하게 된다. 아웃소싱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아웃소싱타임스지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웃소싱산업의 블루오션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