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49개 공기업의 2005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49%(24개사)만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고 아예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34.7%(17개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공기업의 전체 채용 규모도 1359명으로 전년 동기(1778명)보다 23.6%나 줄어들었으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이 16.3%(8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채용규모의 증가세는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올 하반기 공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게 된 원인은 최근 2년 동안 공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왔고 특히,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기업 입사 경쟁이 연령, 학력을 망라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 학력 등의 채용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했다는 기업이 69.4%(34개사)에 달하고 있고 이 중에는 학력제한을 폐지한 기업도 88.2%(30개사)에 달하고 있다. 또한 연령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기업도 70.6%이다.
채용대상은 15개 공기업 모두 100% 신입사원 채용이라 실제는 졸업 예정자 올 졸업자들이 주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주요 공기업 채용규모 현황]
한국전력 = 150여명
한국은행 = 50여명
한국수출입은행 = 30여명
한국산업은행도 = 70여명
예금보험공사 = 25여명
교통안전공단 =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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