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변화속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선진국 또는 앞선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거나, 탐구하는 일은 단순한 모방에서 탈피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리딩을 하는 기업들은 무엇인가 항상 앞서 고민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장기 사업구도와 사업의 방향성, 발전계획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을 때 가장 시원한 방법은 먼저 성공한경험을 가진 자와의 인터뷰이거나 경험담을 듣는 게 아닐까 한다.
이번 동경포럼의 아웃소싱박람회와 일본 아웃소싱기업체의 방문은 이러한 측면에서는 많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짧은 일정과 충분한 대화의 부족으로 지식, 정보 욕구 충족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본의 발전상황을 직접 듣고 체험한 나름대로의 가치는 컸다고 본다.
먼저 일본파견협회(JASSA) 사무국의 전무와 사무차장이 준비한 현황자료의 설명을 통해 일본 파견시장 및 발전현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법 개정의 변화(파견기간, 직종의 규제 해제)에 따라서 파견시장의 변화와 기업의 경쟁구도변화, 사업성장 변화를 알 수가 있었다.
특히, 이는 지난 10여년간 장기불황을 타개하는 다각적인 방법 중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고 보여진다. 또 지난 2004년부터는 제조분야의 파견허용으로 인해 파견시장의 성장은 물론이고 많은 고용창출 효과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데코 JAPAN의 JOB Center 방문은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2년 전 같은 장소를 방문한 경험이 있어 친숙했지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성과 일맥상통하여 세심한 주의를 갖고 보았다.
이력서를 입력하는 장소(약 2시간정도 상세하게 입력함), 또 입력된 이력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 job manager와의 상담(적성, 원하는 직종, 개인능력, 특기사항, 다양한 직종에 대한 설명 등 개인의 취업희망사항과 직능을 세부적으로 상담하여 취업추천함), 그리고 정기적인 채용정보 및 취업정보에 대한 안내, 기초적인 직무능력 교육등이 이루어지는 교육장, 이러한 job center가 수도권(동경주변)에도 몇 개가 더 있다니 퍽 감명 깊었고 사실은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