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8.31 대책은 보완은 있을지언정 절대 후퇴는 없다"면서 "당정이 마련한 부동산 대책을 마치 신생아를 돌보듯이 아주 조심스럽고 꼼꼼하게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콜센터를 24시간 의원당직 체제와 연결, 실태와 문제점을 수집해 후속대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세금과의 전쟁'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기득권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난 공세를 높이면서 과장.왜곡 선전공세 중단을 강력 요구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번 대책은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인데 거꾸로 한나라당이 문제점을 왜곡.과장하면서 세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의 투기와의 전쟁을 한나라당이 막으려 한다면 이번 정기국회는 기득권 세력과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석호(文錫鎬) 제3정조위원장은 "실질적인 중산층과 서민의 재산세 추가 부담은 거의 없다"면서 "오히려 서민.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거래세 인하나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보급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세금과의 전쟁' 선포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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