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이 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시장은 2004년 6억 7천만 달러에서 오는 2011년 14억 2천만 달러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중에서 상담 채널의 경우 전화(CTI)는 1억8천만 달러에서 3억1천만 달러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에 이메일은 1천200만 달러에서 7천400만 달러로 약 6배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웹은 500만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4천400만 달러로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Gatner)에 따르면 다양한 상담 채널 중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이 가장 높은 매체로 FAQ(frequently asked question)가 뽑혔으며, 그 뒤로 이메일, 채팅, 전화, 방문 순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상담 내용 중 일반 질문의 60%와 AS 질문의 95%가 현재 비용은 높으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고비용 수단인 전화와 방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e서비스 확대를 주장했다.
특히 가트너는 2000년도에 발생한 1

외국의 CRM 컨설팅업체인 CRM Guru도 웹과 이메일이 전화에 버금가는 새로운 상담 매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CRM Guru는 상담 채널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재 가장 대중화된 전화는 상담 중 20%의 '높은 만족'과 55%의 '만족'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웹과 이메일도 전화와 비슷한 각각 14%, 17%의 '높은 만족'과 51%, 45%의 만족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메일과 웹의 e서비스 시장의 급성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CTI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고효율의 고객 만족을 얻을 수 있으며, 고객측면에서는 상담 전화가 통화 중이거나 대기하는 불편을 제거하고 고객 불만사항의 근거를 남겨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2003년 닷컴회사 위주로 생겨나기 시작한 국내 e서비스 시장은 2004년 금융기관 및 통신회사로 확대되었으며, 올해에는 공공, 교육, 기타업종으로 확산되면서 CTI의 대체 상담 채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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