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종합컨설팅업체인 BHP코리아는 최근 서울 소재 93개 대형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4분기 여의도 오피스의 공실률은 1.4분기 (7.4%)보다 0.3% 포인트 높아진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HP측은 여의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2003년 4.4분기 3.3%에서 계속 증가해 작년 4.4분기 7.3%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며 이 지역 오피스 시장이 외환위기 때에도 서울 오피스 시장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고 1999년 3.4분기부터 2002년 2.4분기까지 3년간 평균 0.8%라는 기록적으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데 비하면 최근 공실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의도의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는 원인은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업무공간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빌딩시설의 낙후로 금융업체들이 점차 강남권과 강북도심권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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