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향상 위해 핵심사업 분야도 아웃소싱
경쟁력 향상 위해 핵심사업 분야도 아웃소싱
  • 승인 2005.08.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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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구매까지 영역 확대 시너지 효과 확산

부속품 공정과 콜센터 등 비용절감을 위한 아웃소싱에 치중했던 기업들이 최근 들어 디자인과 원자재 구매, 보상서비스 등 기업의 핵심 업무분야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다.

원자재 구매까지 아웃소싱업체에 맡기는 사례도 있다. 이미 두산그룹과 삼양사, LG화학 나주공장이 원자재 구매 전문업체인 서브원에 구매업무 전반을 위탁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역량있는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고 시너지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우선 중소 제조업체들은 소비자 구매를 좌우하는 디자인 분야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작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MP3플레이어 업계에 패션 바람을 일으킨 레인콤의 주얼리형 MP3 플레이어는 미국 산업디자인 업체인 이노디자인 작품이다.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월 2만대 이상 팔리는 성과를 거두자 회사측은 이노디자인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남자기도 최근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릭레비에게 도자기와 생활소품 디자인을 맡겨 눈길을 끌었다. 회사측은 아릭과 함께 개발한 신제품을 8월에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도 제품 디자인 분야를 2∼3년 내에 아웃소싱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디자인 아웃소싱이 제조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보험의 주요 업무인 보상 서비스와 긴급출동서비스를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해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보상 서비스는 오랜 노하우를 가진 LG화재에, 긴급출동서비스는 정비업체 SK스피드메이트에 맡겼기 때문에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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