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출 우려속...아웃소싱 확산 바람
금융권에서 은행의 일반 마케팅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은 프리랜서 금융인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최근 수익증권 판매, 예금유치, 대출업무 등 은행의 영업.마케팅업무에 대한 아웃소싱을 검토하고 있거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대출모집으로 씨티은행과 농협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출모집인 제도를 확대키로 했으며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중 100여명 규모의 대출모집인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외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이 경우에도 소매금융쪽의 대출모집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조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제일은행의 경우에는 대출모집인 제도를 추진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지금은 말조차 꺼내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업계의 아웃소싱이 결국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 나아가 은행들은 예금모집과 수익증권 판매 아웃소싱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즉, 아웃소싱이 결국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고객마찰을 빚게 될 뿐만 아니라, 영업비밀과 금융정보 보호도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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