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등 할인점 앞다퉈 패션 강화
이마트 롯데마트등 할인점 앞다퉈 패션 강화
  • 승인 2005.08.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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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들이 앞다퉈 패션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고급화로 중저가 의류 '틈새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가양점에서 진 제품만을 모아놓은 편집 매장을 선보였다.

진 점포에서는 30대 여성 대상 캐주얼 자체 브랜드(PB)인 '디자인 유나이티드'를 내놨다.

이마트는 점포 대형화와 소비자 수요 확대에 맞춘 이 같은 패션상품 강화를 지속적 으로 추진, 패션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에서 25%가량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문을 여는 안산점에 프리미엄 아웃렛 패션매장을 들이기로 했다 .

안산점 3층에 1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 매장에는 영 캐주얼 시스템, ENC, 쥬크, CC클럽과 함께 남성의류 파코라반, 스포츠 의류 나이키, 퓨마, 아디다스 등 모두 5 0~60개 브랜드가 유치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모아놓은 편집매장 강화를 위해 패션전문정보회 사의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외국 대형할인점 의류매장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특히 내년 상반기 잠실 월드점에 100여 평 규모의 명품 아웃렛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명품 특가전을 연 데 이어 18~31일에도 서울역점 과 수지점에서 '버버리 특별 초대전'을 연다.

홈플러스는 연내에 의류 바이어와 상품기획자(MD)는 물론 디자이너, 품질관리ㆍ검 사자 등 자체 인력으로 전문 패션팀을 대폭 보강하고 PB 의류 확대, 유명 브랜드 강화, 아동의류와 관련 잡화 일체를 취급하는 매장 'No.1 for Kids' 마련 등으로 패션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할인점 관계자는 "패션은 감성을 사는 상품"이라고 전제하고 "패션강화는 할인점들 이 트렌드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매장 대형화에 따른 여유 공간을 고마진 상 품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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