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 CJ GLS 등 주요 물류 업체들이 통합배차 시스템 등 최첨단 IT 기술을 업무 전역에 도입, 내부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CJ GLS는 최근 전국 수ㆍ배송 차량의 배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배차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직영 체제가 아닌 까닭에 전국 17개 센터에서 각각 주문상품의 배차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했으나 한 곳에서 종합 집배송이 가능, 현재 60% 수준이던 자동 배차율이 95%까지 상승되고 배차시간도 4시간에서 2시간여로 줄어들게 됐다. 센터 한 곳에 배송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개별 용달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던 것과는 달리 인근 센터에 여유 차량을 투입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 CJ GLS 수송팀 이광재 부장은 “현재 물동량이 가장 많은 서울, 수도권 센터는 통합배차시스템을 이용한 통합배차를 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지방 전 센터에도 통합배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배송 업무에 최첨단 IT 인프라를 접목, 물류 통제

대한통운은 지난 5월 IT기반 통합 콜센터(IPCC)와 PDA, 택배정보시스템간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통해 배송정보, 특이사항, 차량위치, 거래내역 등을 공유하는 고객 서비스를 등장시켰다. 고객이 배송에 관련된 문의전화를 해오면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를 통해 무선PDA에서 전송된 정보를 검색,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탑 서비스다.
이밖에 현대택배도 휴대전화에 스캐너를 부착, 화물 위치 파악 및 정보 전송이 가능한 ‘스캔폰’ 시스템을 수원 등 경인지역 도착 화물을 중심으로 실시 중이며 오는 9월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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