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36.6억불…작년보다 2.3%증가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36.6억불…작년보다 2.3%증가
  • 승인 2005.08.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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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대기업 줄고 중소기업 · 개인 늘어

올 상반기 중 해외직접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36억 6,000만불로 나타났으며, 투자 건수로도 2,070건으로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는 소폭, 중남미는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미국과 EU지역 투자는 감소했다. 또 대기업 해외 투자는 줄고, 중소기업이나 개인의 해외 투자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는 2일 ‘2005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통해 “세계경제 호조로 인한 투자수요 증가,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등으로 해외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기업의 투자는 16억 50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으나 중소기업과 개인 투자는 16억 1000만불과 4억불로 각각 12.6%, 29.0%씩 증가했다.

특히, 100만불 이하 소규모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해 전체 해외 투자 건수의 88.7%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13.1% 감소함에 따라 전체 해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7%에서 52.5%로 줄었다. 또 도소매업은 전년동기에 대기업들이 유럽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투자한 데 따른 상대적 감소로 45.1%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2억 700만불→4억 4,500만불)과 통신업(800만불 → 2억 2,300만불), 숙박음식업(6,100만불→1억8,900만불) 부문은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지역 투자가 한국석유공사의 원유생산시설 투자와 전자업계의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공장 건설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7,000만불에서 2억 5,000만불로 크게 증가했다.

대중국 투자의 경우 제조업 투자의 감소(-15.0%)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전자통신 분야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상대적 요인이 컸기 때문이며, 홍콩 투자를 포함하면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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