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부품의 국제경쟁력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거나 선진 경쟁기업과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해 국제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부분 품목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이 선진국 기업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업의 매출액과 종업원수는 LCD TV를 제외하고는 매출액과 종업원수, R&D투자와 R&D인력수의 외형규모면에서 벤치마킹 대상기업과 현저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LCD의 경우, 총괄적으로는 매출액과 종업원 수면에서 선진국 경쟁기업보다 앞서나 모바일 LCD의 경우에는 매출액규모가 선진국 경쟁기업의 절반수준(매출액기준 경쟁기업의 43.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는 5개 분석대상 품목들은 대체로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선진경쟁기업에 비해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은 LCD TV를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이 선진국 경쟁기업 수준을 큰 폭 하회한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핵심 원천기술개발 및 국책개발 과제에 대한 국가 R&D지원 강화가 필요하며 기업의 신뢰성 확보 및 마케팅 활동 강화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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