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그동안 여성공무원에게만 지원하던 자녀보육료를 남성공무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북제주군은 8월부터 만 6세 미만(2~6세)의 자녀를 둔 남녀공무원 모두에게 자녀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녀보육료를 지원받던 여성공무원 58명 외에 남성공무원 112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됐다.

지원되는 보육료는 종전 월 7만원에서 7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돼 당사자들은 연간 총 1억5000만원의 금전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군청 내에 보육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한 북제주군은 연간 운영비가 2억원을 웃도는 등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보육수당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북제주군은 보육시설이 필요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개원예정인 북제주군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