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영농희망 대학생에 장학급 지급
졸업 후 영농희망 대학생에 장학급 지급
  • 승인 2005.07.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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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KRA(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이하 농촌희망재단)은 졸업 후 영농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업성적 및 가정형편을 고려한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하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한 '학자금지원 개편안'을 28일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농과대학생 중 졸업 후 영농을 희망하는 학생은 농어업인의 자녀여부에 상관없이 선발, 학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모든 농어업인 대학생자녀 중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과대학생 중 비농어업인의 자녀가 영농을 희망할 경우 학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농어업인의 자녀가 농과계열이 아닌 일반대에 다닐 경우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개편안은 농림부와 농촌희망재단이 우수 영농인력 육성과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효율적으로 학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농업인, 학계, 관계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이번 개편안은 시행에 따른 준비기간을 두기 위해 내년 1학기부터 적용키로 하고 올 2학기에는 종전과 같이 농과계 대학생을 지원하되, 소요재원을 고려해 2학기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따라서 2학기 학자금은 종전과 같이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의 자녀(또는 본인)로서 농과계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9일부터 8월 16일까지 농촌희망재단 홈페이지(www.krafo.or.kr)의 학자금 지원신청서에 기재 후 구비서류를 갖춰 소속대학교 장학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대학교에서는 학생이 신청한 신청서를 확인한 후 추천서를 첨부하여 농촌희망재단에 일괄 제출하며, 농촌희망재단에서는 지원대상자를 확정, 8월 말까지 대학생의 보호자 통장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향후 농촌희망재단의 건실한 운영 등을 통해 농어업인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더 많은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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