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일자리 7.8만개 감소..7월 실업률 3.4%
1년새 일자리 7.8만개 감소..7월 실업률 3.4%
  • 승인 2003.08.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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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이어지며 고용사정이 더 악화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을 맞아 재학생들의 노동시장 참여로 청년층 실업자와 실업률이 증가
세를 보였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중 실업자는 전월대비 2만6000명(3.4%) 증가
한 78만1000명, 실업률은 0.1%포인트 높아진 3.4%로 나타났다. 전년동
월대비로는 12만2000명(18.5%)증가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했
다.

월별 실업률 추이를 보면 지난 5월 3.2%까지 낮아졌으나 6월 3.3%로
증가한후 7월 3.4%로 늘어 2개월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
업률은 3.6%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취업자는 2245만6000명으로 전월대비 7만3000명(0.3%) 증가했으나 전
년동월대비로는 7만8000명(0.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월중 실업자증가는 여름방학을 맞은 재학생의 노동시장참
여로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3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대
비 증가했다. 청년층(15~ 29세) 실업자 및 실업률은 각각 38만5000명
과 7.5%로 전월대비 1만9000명과 0.1%포인트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0세이상(1천명감소)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실업자와 실업률이 증가했다. 실업자는 20대(2만8000명), 40대(2만
9000명)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5~ 19세(3.6%포인트), 20대
(1.1%포인트)에서 크게 상승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월대비 6000명(0.1%) 감소한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6만6000명(1.3%), 1만7000명(0.8%) 증가했
다. 임금근로자중 임시근로자의 비중은 35.3%로 전월에 비해 0.3%포인
트 증가했으나 상용은 0.3%포인트 하락한 49.6%, 일용는 전월과 동일
한 15.1%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로
는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12만8000며으로 전월대
비 6만4000명(0.5%)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33만5000명(2.4%) 증가했
다.

한편 OECD기준 실업자는 82만7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2000명(4.0%) 증
가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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