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부품 생산은 초소형 제조설비로".
최근 '초소형 부품의 생산은 이에 적합한 크기의 제조설비로 생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취지아래 초소형 공장이라는 신개념 생산설비시스템이 등장함에 따라, 이를 위한 기술개발 및 표준화 국제워크샵이 열린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러한 차세대 생산설비에 대한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위해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차세대지능형 마이크로-팩토리(Micro-Factory) 시스템 기술개발 및 표준화에 대한 국제워크샵을 15~16일 제주 서귀포 KAL 호텔(1층 크리스탈룸)에서 개최한다.
'마이크로-팩토리'는 IT/NT/BT 등 21세기 첨단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미세부품을 고집적·초정밀로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기술로써,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가공능력과 고정밀 미세가공의 성능을 보유한 초소형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데스크탑 크기의 이동형 생산시스템.
앞으로 이러한 기술은 새로이 개발되는 신산업과 맞물려 다양화되면서도 대량 생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개념 생산설비로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마이크로 가공 R&D 관련 산·학·연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마이크로 가공기의 평가방법 및 기준을 제시하는 등 마이크로 가공방법과 마이크로 스케일의 설계기술이 소개되고, 현재 일부 상용화(시제품단계)가 시작되고 있는 마이크로 가공기에 대한 국제기술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 팩토리 부분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트대학 이만(Ehmann) 교수를 비롯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오모리 박사의 마이크로 공구개발과 마이크로센서 부분에 대한 연구내용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김세진 산업기기표준과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워크샵을 계기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이에 따른 표준화를 위해 미국, 일본 등 관련분야 선진국과 국제간의 업무협조 네트워크를 구축·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통해 마이크로선반, 밀링, 프레스, 드릴링머신, 방전가공기 등 마이크로 가공기 전 부분을 대상으로 국제표준화를 지속 추진하고, 국내 관련기업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가공분야의 최신기술 및 동향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 미래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로 경쟁력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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