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공사의 인프라 시설 공정이 80%를 돌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LCD 산업단지가 탄생한다.
오는 2013년까지 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3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는등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 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필립스의 ‘파주 LCD 산업단지’ 공사장. 작은 도시 건설을 연상케하는 거대 역 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4만평 규모의 1단계 LG필립스LCD공장 (공장동, 부대시설, 기숙사, 변전소, 폐수처리장) 건설이 81%가 량 진척됐다.
덕은리 51만평에 조성중인 LG필립스 LCD단지는 2004년 3월에 첫삽을 떴다. 이 공사는 단지 조성에만 29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사 업비만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입구쪽에는 본 단지로 들어가는 4차로 진입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하루 22만2000t의 공업용수를 실어나를 공급관로공사는 88 %, 하루 23만t을 처리할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사는 79%의 공정을 기록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최근 연천지역에 12만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파주 LCD산업단지(51만평)를 비롯해 기존에 추진되던 협력단지인 당동(19만평)·선유(40만평)지구, 운정지구에 들어설 연구개 발(R&D)센터를 합치면 LCD클러스터 규모는 총 130만평에 달한다.
당동과 선유지구도 전체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85%가량 진척됐다. 공사가 급진전되면서 이 일대 땅값이 지난 1년 사이에 62%나 급등하기도 했다.
오는 2013년까지 LCD단지와 협력단지에 25조원 이 투자되면 본단지에 2만5000명, 협력단지에 1만명등 모두 3만5 00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단지는 하루 22만t의 공업용수와 1000MVA의 전력량이 소모되는 인구 100 만명의 소도시 규모로 부상할 전망이다.
파주시 인구(26만명)의 60%에 해당하는 15만명의 인구가 늘어나 경기 북부권 경제 지도를 바꿔놓게 된다.
파주 LCD클러스터의 핵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게 될 LCD패널 공장이다. 내년 1·4(1~3월)분기부터 42·47인치 LCD 패널이 양산되면 구미 6세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32·37인 치와 함께 대형 LCD TV의 표준을 이루며 LCD 시장 1위를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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